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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먹고

[익선동] 떡볶이와 맥주! 해피치즈스마일

by 돈많은 마녀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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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왠지 모르게 추억이 돋는 음식이다.

중학교 시절 하굣길에 당연하듯 친구 5~6명과 언제나 들렸던 분식집.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았던 떡볶이.

 

성인이 되고 나서도 그 버릇이 남았는지

일하다 3~4시쯤 되면 어김없이 입이 궁금해진다.

"간식 먹을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떡볶이.

 

누군가 "떡볶이 먹을래?" 라고 했을 때

단 한 번도 "떡볶이 별로 안 땡겨" 라고 말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해피치즈스마일]을 처음 접한 건 대구에 갔을 때다. 

대구의 지인이 블로그를 보여줬을 때 나는

 

"와~ 맛있어 보이는데? 여기 가자!"

 

다른 곳을 더 찾을 필요도 없었다.

알기로는 대구가 본점이고 그래서인지 대구에 매장이 많다. 

서울에도 있긴 한데 아직까지 많지는 않은 편이다. 

 

http://naver.me/FHYuc8y0

 

해피치즈스마일 익선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861 · ★4.82 · 매일 11:30 - 21:30, ( Last Order 21:00 )

m.place.naver.com

 

내가 방문한 곳은 익선동에 있는 해피치즈스마일.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된다고 나와있다.

아점 이후 공부하다가 점저를 먹으러

토요일 오후 3시 30분쯤 도착했다.

 

맙소사...!! 그런데

 

익선동 해피치즈스마일 매장 앞

 

아니 당당하게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된다고 알려 놓고 

이게 왠 날벼락인가.

딱히 웨이팅 좌석이 있지도 않은 좁은 골목인데

재료 준비라니...

 

아직은 조금 더운 오후 시간 

익선동을 방황했다. 

근처에 플리마켓이 있어서 구경하고 

괜히 골목골목 누비며 때아닌 걷기 운동

방황하다 4시에 매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떡볶이와 돈까스가 맛있는 해피치즈스마일

 

일행과 주문한 건

튀긴 중국 당면을 올린 떡볶이와

돈가스플레이트

그리고 으~른이니까 레몬 맥주 두 잔.

 

물을 먼저 갖다주는데 

뚜껑이 너무 더럽다;;

저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제대로 안 닦은 걸까?'

궁금해진다.

 

익선동 해피치즈스마일 

 

지금까지 내가 먹어 본 중국 당면은 

너무 질겨서 먹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먹는 곳이 바로 해피치즈스마일

세상 부드러워서 이게 진정 중국 당면이 맞나 싶다.

 

해피치즈스마일 중당떡볶이

 

떡볶이는 3단계의 맵기 조절이 되는데 

나는 항상 보통맛으로 먹었다. 

보통맛이 직원들에게 물어보면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말한다. 

그런데 내가 대구에서 먹었을 때랑

서울에서 먹었을 때 맵기의 차이가 조금 있었던 것 같다. 

(대구에서 좀 더 매웠었다.)

 

해피치즈스마일 돈까스플레이트

 

돈가스플레이트는 비주얼로 사로잡는 메뉴.

그런데 비주얼만큼의 알찬 구성이다.

동그란 건 안심, 네모는 등심

그리고 노랗고 큰 두 개는 치즈다.

약간 미디엄과 미디엄웰던 사이 느낌으로 익혀져서 나온다.

 

해피치즈스마일 돈까스플레이트 안심과 등심 치즈

 

육질이 질긴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다.

하지만 씹는 맛이 있다고 해야 하나?

튀김은 얇고 고기는 두께감이 있어서 맛이 있다. 

가운데가 살짝 분홍빛이지만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 같은 건 없다. 

소금, 일반적인 돈가스 소스, 와사비 맛이 나는 소스

이렇게 3가지를 준다.

개인적으로 소금에 찍으면 고기 맛을 유지하면서

담백하니 맛이 있다.

 

해피치즈스마일 맥주와 함께

 

같이 간 친구는 첫 방문인데 

다행히 매우 만족해했다. :)

한 번에 손님이 몰려들어 응대가 조금 미흡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에 매장이 좀 더 생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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