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우체국 택배로 갤럭시 Z3 플립 크림이가 왔다.
나는 핸드폰을 바꾼지 이제 갓 6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 위약금이나 승계 문제로
14일 사전 예약 전에 티다이렉트샵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를 했었다.
다행히 위약금 없이 승계가 가능하고
17일 사전예약 오픈에 맞춰 예약 진행을 해주시겠다고 했다.
17일 화요일 오전 9시 조금 넘어서 연락이 왔고
카톡으로 신청서 작성하고 핑퐁치다 10시쯤 모든 신청이 완료되었다.
그리고 오늘(20일 금요일) 오전 10시 52분 우체국 택배 도착.
택배 상자의 사이즈와 무게를 보니 핸드폰만 온 것 같다.
사전예약에 따라오는 사은품들은 나중에 따로 오나 보다.
가장 위에는 두꺼운 책자가 있는데
휴대폰 셀프 개통하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다.
셀프 개통은 이번이 처음이라 사전 개통일 까지 잘 봐두어야겠다.
깔끔한 블랙 박스에 Z
두근두근
박스를 열고 처음에는 당황.
아마도 열면 크림색이 보일 줄 알았나 보다.
아니면 접혀있을 거라고 생각했을까?
길쭉한 많이 보던 스마트폰 생김새라 아주 잠깐 당황했다.
지금 쓰는 핸드폰은 갤럭시 S21 이다.
갤럭시S21이랑 너비나 두께는 크게 차이가 없고
길이만 차이가 좀 나는 편.
내 손에 갤럭시S21 보다 큰 핸드폰은 불편한데 다행이다.
집에서 놀고 있는 갤럭시S8과 비교해보니
Z플립이 약간 너비가 넓고 두께는 그다지
차이가 안 느껴진다.
길이만 아무래도 확연하게 차이난다.
(참고로 S8과 S21이 거의 크기가 비슷하다.)
길이가 길다보니 무게도 조금 더 나간다.
살면서 처음으로 핸드폰 충동구매했는데 심지어 실물 보지도 않고 지름...
길이가 길어 한 손으로 가장 아래에서 위까지 조작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뭐.. 어쩔 수 없지 ㅎㅎ
플립을 처음 쓰는 나는 가운데에 줄이 있을 거란
기술과 매우 동떨어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유심히 살펴보다 매우 유연하게 휘어진다는 걸 알았다.
아 크림.. 너무 예쁘다.
핸드폰에 욕심이 없는 편인데
바꾼지 6개월 밖에 안됐음에도 충동구매한 건
이 디자인 때문.
접으면 뒤에 귀엽게 삼성이라고 나온다. ㅋㅋ
옛날에 썼던 폴더폰처럼 정말 딱 접히진 않는다.
정말 이런 거 1도 모르고
광고만 보고 질렀다는...
근데 후회는 없고 지금도 너무 기대된다.
다꾸는 하지 않지만
폰꾸가 너무 재미있어 보이고
비슷비슷한 핸드폰에 무덤덤해졌다가
엄청 신나는 장난감을 발견한 기분이다.
개통은 다음주 화요일이기 때문에 오늘은 실물영접으로 만족하고
사용 후기는 한 번 더 써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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