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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부자

[북촌] 도자기 공방 "그리다, 널" 에서 인생 첫 도자기 페인팅 2

by 돈많은 마녀 2020.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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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도자기에 페인팅을 했었다. 

그리고 오늘은 약 보름 후 완성된 그릇을 받아 든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2020/05/12 - [일상 이야기/놀고] - [북촌] 도자기 공방 "그리다, 널" 에서 인생 첫 도자기 페인팅 1

 

[북촌] 도자기 공방 "그리다, 널" 에서 인생 첫 도자기 페인팅 1

내가 찾고 내가 돈 내고 다녀온 곳. 평소 만들고 그리고 가만히 못 있는 나는 다양한 클래스를 경험했었다. 요즘 들어 코로나 때문인지 온라인 클래스부터 오프라인까지 전보다 더 활성화된 느��

oddwitch.tistory.com

 

근로자의 날에 회사는 안 가고 도자기 공방에 갔다. 

요상하고 작은 꼬물이 도자기 인형을 만들러 고고씽

 

이 날은 3호선 안국역이 아니라 1호선 종각역으로 갔다. 

지난번 언덕길이 너무 마음이 아파서(?!)

종각역 3-1번 출구에서 마을버스를 타면 조금 덜 걸을 수 있다. 

 

종로01, 종로02 버스인데 01번이 공방 바로 앞에서 세워 준다.

하지만 20분을 기다려도 종로02 마을버스만 왔다는 사실 ㅠㅠ

 

종로02번 버스도 근처까지 가긴 하는데.... 

언덕이 짧고 굵게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국역에서 가면 긴 언덕길

종로에서 종로02 마을버스 타면 짧지만 굵은 언덕길 이것은 선택 사항. 

 

무튼, 

도착하니 여전히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선생님과 

완성된 나의 그릇!!

 

채색 직후와 마무리 작업 후의 접시

 

확실히 굽고 난 후의 색감이 조금 더 짙고 선명해졌다. 

거기에 유약을 바르니 반짝반짝 빛도 나고 꽃이 확 살아나는 느낌?

 

 

왼쪽이 내 접시, 오른쪽은 친구 접시

이렇게 두 그릇을 놓고 보니 그림 그리던 날이 생각이 난다. 

고민하고 고민하고 그리 던 친구와

막 그리던 나.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건 뒷면

 

꽃으로 장식한 친구의 접시. 

 

나는 당당하게 이름을 적었다 ㅋㅋㅋ

 

앞은 도자기 전용 물감으로 그렸고 

이건 도자기 전용 크레파스라고 한다.

일반 크레파스와 느낌이 똑같다. 단, 그린 후에 잘 지워지기 때문에 손으로 문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 

크레파스로 그리는 것도 재미있고 뭔가 아이가 그린 그림 같아서 

이것만으로 접시를 낙서하듯 채우는 것도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다. 

 

 

같은 날, 같은 공간에서 같은 물감과 도구로 똑같이 배웠지만 느낌은 다르다.

 

파스타 접시를 갖고 싶었던 나는 지난 주말에 

알리오 올리오를 해서 이 접시에 파스타를 먹었다. 

 

너무 많이 담아서 안 예쁜걸까..ㅠ

 

파스타는 많이 담으면 안 예쁘더라.

그래서 식당 가면 그 큰 접시에 새 모이만큼만 담아주는구나.. 

 

무튼, 

나의 첫 도자기 페인팅 작품은 #성공적 이었다. (자화자찬)

 

친구랑 가도, 연인과 가도 좋을 경험이었고

개인적으로 엄마랑 가면 괜찮겠다 싶었던 수업.

그림 재주가 없어도 할 수 있고, 완성품이 그릇이다 보니 실용적이기도 하다. 

엄마에게 재미있는 경험이 될 듯 해서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엄마랑 한 번 더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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