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돈화문 앞 조용한 거리
익선동 복잡한 골목을 빠져나와 조금만 위로 올라가도
세상 조용하고 걷기 좋은 길이 나온다.
그리고 멀리 창덕궁 돈화문이 보인다.
돈화문에 가까워지면 카페 파고가 있다.
주말에도 여유가 있는 곳
삼청동이나 안국역 근처의 카페를 가다가 이곳에 방문하면
주변 도로도 인도도 세상 평화로워 보인다.
아주 살짝 벗어났을 뿐인데 여유롭다.
토요일 늦은 아침 커피로 머리를 깨우러
빨리 처리해야 할 일을 싸 들고 파고에 갔다.
블랙과 우드톤의 조화
들어서면 생각보다 내부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천장도 높고 바닥 단을 높여 공간감이 느껴진다.
그래서 답답하지 않고 공간 하나하나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듯이 보인다.
오픈 키친과 카운터 뒤쪽으로 테이블이 있는데
가운데 큰 소파와 테이블은 효율성이 떨어져 보인다.
단체로 우르르 카페 가는 일도 적고
특히나 코로나로 거리 두기가 일상화된 요즘과 맞지 않다.
가장 넓은 공간을 아깝게 낭비하는 느낌이다.
계단 몇 개를 오르면 좌석마다 콘센트가 있는
긴 바 테이블 스타일로 좌석이 있다.
그 뒤로 2인~4인용 테이블이 몇 개 있다.
벽 쪽 창문도 크게 있는데 작은 골목 쪽이라
지나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다.
개인적으로 창은 크되 빛은 은은하게 들어오는 이런 느낌이 좋더라.
노트북을 써야 해서 주방 쪽을 보고 바 테이블에 앉았다.
한동안은 사람이 없었고
점심때가 조금 지나면서 어느 새 사람들이 가득 찼다.
자리가 만석이 되어도 시끄럽지는 않아서
책을 읽거나 일하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이른 시간에는 주문 가능한 베이커리 메뉴가 파운드케이크뿐이라
조금 아쉬웠다.
커피나 디저트의 맛은 그냥 평범.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바나의 추천도서 목록 (0) | 2022.08.15 |
---|---|
소소한 앱테크2 - 하이달러코인 채굴 (0) | 2021.11.17 |
소소한 앱테크 도전 - 코인 채굴하기(스타네트워크) (0) | 2021.11.16 |
구글 애드센스 승인 성공기(feat. 수익 공개) (0) | 2021.06.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