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 식단 정말 효과 있나요?"
아마 분리 식단 다이어트 후기, 부작용, 실패 찾아보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제 후기를 기록하자면 이번 주 화요일에 체중 58.9kg로 시작했고
목요일인 오늘 57.3kg으로 -1.6kg 변화가 있었어요.
실패 없는 다이어트를 위해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을
읽으면서 실천하고 있는 3일째 그 기록을 남겨볼게요.
2020/11/24 - [일상 이야기/건강하게] - 분리 식단으로 건강해지기 - 우리는 왜 살이 찌는가?
분리 식단으로 건강해지기 - 우리는 왜 살이 찌는가?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나요?" "고무줄처럼 체중이 늘었다 줄었다 반복하고 있나요?" "반복되는 다이어트 실패에 몸과 마음이 지쳤나요?" "'이거 내 얘긴데...' 싶으신가요?" 비만뿐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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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죠.
간헐적 단식입니다.
"난 그거 못하겠던데", "배고파서 참기 힘들던데" 하시는 분들 계시죠?
분리 식단 검색해 보시면 16시간 간헐적 단식이 필요하다는 글을 보셨을 거예요.
엄밀히 말하면 그건 아니에요.
낮 12시 ~ 저녁 8시 까지가 섭취 주기
저녁 8시 ~새벽 4시 까지가 동화 주기(영양분 흡수)
새벽 4시 ~ 낮 12시 까지는 배출 주기
동화 주기와 배출 주기에 악영향 주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간헐적 단식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어요.
하비 다이아몬드는 아침에 일어나 배가 고프다면 과일이나 생과일주스를 먹으라고 합니다.
과일은 30분이면 소화가 끝나기 때문에 배출 주기를 방해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16시간 공복은 진행하지 않았어요.
키토제닉(저탄고지)이 유행을 하면서 간헐적 단식도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항상 100%는 없죠. 건강에 좋다고는 하나 예외인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그 예외 중 한 사람이에요.
만성으로 위장이 안 좋기 때문에 긴 공복은 오히려 저에게 속 쓰림을 유발합니다.
저는 매일 16시간 공복을 하면 위장이 상태가 나빠졌어요.
저에게는 매일보다는 어쩌다 한번, 혹은 어쩌다 하루가 적합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무리하지 않고 아침에 배고프면 먹었어요.
시간으로 따지면 저녁 식사 이후 10시간~ 12시간 공복이 유지된 것 같아요.
각자의 몸 상태에 따라 융통성 있게 조절하셔야 합니다. ^^
원래 제 몸무게는 53kg~54kg였어요.
최근 2~3달 동안 체중이 늘어서 57kg~58kg 왔다 갔다 했고요.
지난 주말 이후로 또 훅 59까지 치솟았네요. (주말에 과식해서 배탈도 났어요 ㅠ)
몇 개월 동안 특별히 생활패턴이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제가 다시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추가되었어요.
2020년 11월 24일 체중 58.9kg
아침 - 이디야 꿀호떡 1개
점심 - 이디야 땅콩버터 딸기잼 샌드위치
저녁 - 돌솥비빔밥
간식 - 귤 2개,초코과자, 쨈과자, 마쉬멜로우, 초콜렛, 아메리카노 1잔
생각보다 불량하게(?!) 먹었죠? ^^
'저녁부터 실천해야지' 하고 신나게 먹었어요.
저녁도 채소랑 과일 먹으려고 했는데 돌솥비빔밥이 너무 땡기더라고요.
나물(채소)에 밥(탄수화물) 조합은 권장하는 식단이에요.
물론 계란 후라이나 달달한 고추장 양념 빼고 말이에요.
저는 이 정도는 허용 가능한 범위라고 생각해서 그냥 먹었어요.
정석대로 하려고 하면 분리 식단도 결국 지속하긴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020년 11월 25일 체중 58.3kg
아침 - 본죽 단호박죽 1/2
점심 간식 - 숏다리
저녁 - 짜파게티
군것질 - 귤 2개, 딸기 초콜렛 4개, 마쉬멜로우 1개, 빼빼로, 아메리카노 1잔
보시면서 '이건 또 뭐야' 싶으실지도 모르겠어요. ^^;
저도 쓰면서 이래도 되나 싶거든요.
호박죽을 점심에 먹으려고 했는데 아침에 배가 너무 고파서 먹고 나왔어요.
점심은 제가 애정 하는 숏다리. 양념 듬뿍 발린 건어물이지만
나름 단백질이라고 생각해서 다른 건 먹지 않았습니다.
대신 단호박죽 먹고 3시간(탄수화물 소화시간) 이후 숏다리 먹기 30분 전에
귤로 조금 배를 채워줬어요.
저녁은 깨끗하게 먹어야지 했는데..
글쎄 집에 11월 17일까지였던 짜파게티가 있지 뭐에요;;
유통기한 열흘 지났지만... 버리기 아까워서 그냥 먹었어요.
농축된 음식이지만 그래도 탄수화물이 메인이니까 뭐. 하면서...
네. 이러면 안 됩니다;;;
심지어 짜파게티 먹자마자 빼빼로도 한 봉지 다 먹었네요
마음속에 오늘 불성실했으니 내일 잘 먹자는 마음이 있었나 봐요.
맞아요. 오늘 이렇게 먹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내일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그게 중요하죠.
2020년 11월 26일 오늘 체중 57.3kg
아침 - 사과 1개
점심 - 건포도가 들어있는 효모빵(파****) 4조각, 오이 1개
간식 - 귤 2개 , 아메리카노 1잔
저녁 - 보쌈 예정(밥 X, 면 X)
어제 그렇게 먹고 오늘은 정신을 차렸나 봐요.
체중계에 57.3이라는 숫자가 뜨는 것을 보고 다시 넘어가면 안 되겠다 싶었겠죠.
그런데 함정은.. 지금부터가 진짜라는 거예요.
58kg~59kg 은 일시적인 증가고요.
제가 살찐 이후로 57kg~58kg을 유지하고 있거든요
포스팅하는 지금 저녁은 아직이고 오늘 저녁 메뉴는 보쌈이에요.
선약이 있거든요.
보쌈고기(단백질) + 배추김치의 조합은 괜찮아 보여요.
부디 다른 것에 손대지 않길.. ^^
3일 동안의 제 식단 보니 "건강한", "다이어트" 와는 정말 거리가 멀어 보이죠?
이제 시작하는 제가 선과제로 잡은 것은 2가지예요.
1. 배출 주기의 방해를 최소화하자.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살을 빼려면(=독성 노폐물을 배출하려면) 배출 주기가 방해를 받으면 안 됩니다.
16시간 공복을 유지하면 좋겠지만 저에게는 위험한 일이에요.
점심 전까지는 가능하면 과일만 먹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2. 섞이지 않은 식단으로 소화시간을 줄이자.
탄수화물+ 단백질의 조합은 소화시간을 8시간으로 늘리면서 많은 독소를 배출합니다.
아무리 배출 주기에 신경을 써도 제거되는 속도보다 생성되는 속도가 빠르면 쌓이게 되겠죠?
한식이 은근히 섞인 게 많아서 쉽지 않지만 노력해볼게요.
그 밖에도 성분이 다른 단백질 + 단백질 조합도 피해야 하고 간단한듯하면서 어려운 규칙들이 있어요.
이 부분은 앞으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2020/11/24 - [일상 이야기/건강하게] - 분리 식단으로 건강해지기 - 우리는 왜 살이 찌는가?
분리 식단으로 건강해지기 - 우리는 왜 살이 찌는가?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나요?" "고무줄처럼 체중이 늘었다 줄었다 반복하고 있나요?" "반복되는 다이어트 실패에 몸과 마음이 지쳤나요?" "'이거 내 얘긴데...' 싶으신가요?" 비만뿐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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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 후기에서 만나요 :)
* 저는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위해 제가 평생 실천 가능한 범위에서만 진행합니다.
평생 끊을 자신이 없어서 군것질하는 것이니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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